DB가 스쿨데이와 승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3라운드 맞대결을 진행했다.
이날 DB는 원주를 포함한 인근 지역 23개 학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스쿨데이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쉬어갔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야심 차게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중 하나다.
예상대로 학생들의 반응은 굉장히 뜨거웠다. 2500여 명 학생들의 젊고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주영일 강원도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시투로 다양한 이벤트가 줄지어 이어졌다.
봉대초 아카펠라 그룹은 애국가를 직접 부르며 경기 개시를 알렸고, 상지여고 기수단과 북원중 댄스팀은 하프타임에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쿼터 쿼터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도 차고 넘쳤다.
모두 원주시에 위치한 학교들이지만, 서로 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과 응원 대결도 재밌는 볼 거리 중 하나였다.
이뿐만 아니라 DB는 연고지역 학교 운동부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구부인 평원중, 단구초와 단관초에 1,600만 원 상당의 훈련 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평소 전달식과는 달리 김주성 감독이 직접 농구부 주장들에게 나서 손수 전달, 따뜻한 격려도 더해주며 자리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슬롯사이트
DB는 예전부터 연고지 밀착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진행한 스쿨데이뿐만 아니라 선수, 치어리더와 함께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는 스쿨어택이란 행사도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 사회와 상생하려는 노력이 굉장히 돋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DB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는 프로 농구단 최초 국무총리상 수상에 해당한다.
한편, DB는 스쿨데이를 맞아 치나누 오누아쿠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며 대승을 거뒀다. 구단과 팬 모두가 함께 웃으며 떠난 최고의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