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니 치리노스가 KBO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LG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3명에서 한 명만 교체했다. 13승을 거둔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메이저리거 치리노스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영입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새로운 얼굴로 캠프에 합류한 치리노스는 LG 구단 유튜브 ‘엘튜브’를 통해 캠프 근황을 전했다. 토토사이트
치리노스는 “내 이름을 요니 치리노스입니다. 이렇게 처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빨리 팬분들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LG에서 뛰게 돼 기쁘고 합류하는 날만 손꼽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캠프에 와서 동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LG에서 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같은 베네수엘라 국적이다. 에르난데스가 있어 팀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치리노스는 “엘리와는 대화를 나눴고, 다른 선수들은 차차 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친해지고 싶은 선수를 묻자, 치리노스는 “주장 박해민을 좀 더 알아가고 싶다. 얘기를 나눠보고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 (박해민이) 도움이 필요하면 편하게 와서 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투수 이지강은 치리노스에게 먼저 다가가 자신을 ‘엘 비초’라고 부르라고 하면서 친근하게 맞이했다. 토토사이트
치리노스는 자신의 강점으로 “마운드에 올라가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 투구를 할 것이며 싱커, 스위퍼가 강점이 되도록 훈련하고 있다. 비시즌 잘 준비했기에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까, 시즌이 개막하면 팬분들이 경기장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치니로스는 2013년 템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3시즌 도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고, 지난해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356⅓이닝)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6경기(30이닝) 선발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21경기(110⅔이닝)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괜찮은 성적을 보였다.
LG는 치리노스의 장점으로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라고 평가했다. 토토사이트
LG는 지난해 시즌 중반 합류한 에르난데스와 치리노스가 강력한 원투 펀치로 활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경험이 많고, 선발 투수로 꾸준하게 뛰어 KBO리그에 무난하게 적응한다면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된다. 엔스가 지난해 거둔 13승 이상을 책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