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같은 FA 뽑아라’.
KIA 타이거즈 불혹의 4번타자 최형우(40)는 FA의 모범이다. ‘최형우 같은 FA를 뽑으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두 번의 우승을 안겨준 진정한 게임체인저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시즌 은퇴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강제로 은퇴를 연기시킬 가능성도 높다. 토토사이트
2016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FA 시장에서 최대어였다. 원소속구단 삼성이 더 후한 조건을 제시했으나 KIA를 택했다. 어릴적 전주에서 야구했던 시절부터 응원했던 팀이었다. “고향같은 곳에서 뛰어보고 싶다”면서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했다. 야수 최초로 100억 원을 받았다.
최형우는 계약하기에 앞서 입단 조건을 하나 제시했다. “좌익수로 뛰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수비를 해야 타격이 되기 때문이었다. 김기태 감독이 흔쾌히 수락했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KIA는 타선의 힘을 한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기대했다. 기대는 성적으로 드러났다. 카지노사이트
142경기에 출전해 629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3할4푼2리, 26홈런, 120타점, 98득점, OPS 1.026의 성적으로 응답했다. KIA는 최형우가 입단하면서 극강의 타선으로 돌변했다. 7명의 3할타자를 배출하며 팀 타율 3할2리의 최강 타선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이 20승을 올릴 수 있던 결정적인 뒷배였다. 최형우는 당당히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우승은 못해도 최형우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FA 4년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0년에는 타율 3할5푼4리로 타격왕에 올랐다. 28홈런 110타점, OPS 1.023의 위력을 과시했다. 3년 47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코로나가 엄슴했던 2021시즌은 에이징 커브와 두 차례의 부상이 찾아오면서 2할3푼3리, 12홈런, 55타점, OPS .729로 급전직하했다. 2022시즌도 2할6푼4리, 14홈런,71타점, OPS .787에 그쳤다. 파워볼사이트
그러나 후반기 성적이 좋았다. 타율 3할1푼4리, OPS .875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실제로 2023시즌에서는 3할2리, 17홈런, 81타점, OPS .887로 회복에 성공했다. 은퇴 가능성을 뒤집고 1+1 총액 22억 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4시즌의 성적에 따라 2025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계약이었다. 보란듯이 2024시즌 또 한 번의 최고 시즌을 보냈다.
개막부터 부동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화산타선을 이끌었다. 후반기에 주춤해 3할 타율에는 실패했으나 해결사로 활약했다. 타율 2할8푼2리, 22홈런, 109타점, OPS .860, 득점권 타율 3할3푼1리, 결승타 팀내 2위의 우등 성적을 냈다. 올스타 MVP까지 거머쥐었다. 김도영과 더불어 다시 한번 3할 타선을 만들었고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8년동안 두 번의 우승을 안겨주었다. 바카라사이트
실력뿐만 아니다. 후배들을 다독이며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워크에식도 박수를 받았다. 1+1년 계약도 자동으로 연장되었다. 내년이면 41살이다. 어쩌면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2024시즌에 보여준 압도적 타격이라면 은퇴라는 단어를 삭제할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계속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 시즌 41살의 해결사로 또 한번 자리할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